합격 수기

제목 원래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서는 안된다
합격대학 한양대학교(서울) 학과 한양대학교 유기나노공학과 작성자 szxv850*
합격년도 2018 전형구분 일반편입
1.편입 합격 수기
[편입동기]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한다 생각했고, 좋은 학교에 가고 싶었고, 공부 시간도 많이 껈보했었으나, 정작 공부는 제대로 하지 못했고, 잘못된 전략을 세웠으며 재수까지 해도 좋은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재수 후 1학년 1학기 땐 도피성으로 놀기만 했고, 군대갔다온 다음부터 제 인생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고, 2학년 까지 학점관리 한다음 소속변경 시도 후 안되면 편입이라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계속된 실패로 인해 편입이라는 최종장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전공시험 또는 면접준비방법]
저는 학원에서 하는 요점정리 듣고, 동일계라서 따로 전공책도 읽었습니다. 면접은 제가 어필하고 싶은 핵심들, 저로 예를 들면 ‘학부연구생 경험 관련’, ‘대학원 관련 생각들’, ‘전적대 gpa 관련’ 등의 것들을 예상되는 질문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관지어서 어필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전형적인 질문이나 본인 약점 등에 해당하는 단편적인 내용도 따로 준비는 했습니다.
저는 예상치 ?한 질문에 당황해서 그냥 준비한대로 답변하면 되는 질문에 이상한 소리를 했습니다.
어차피 인성 질문 몇 개 없습니다. (저의 경우엔) 거기에 준비한 핵심목록 다 펼치면 당신은 best.

[슬럼프 시기 및 극복방법]
열심히 하는 척을 항상 해야합니다. 행동으로 척하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서, 제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려 하고 어떤 생각들을 반복하는가가 저를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기교육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으로 자기를 몰아대다 보면, 더 큰 목표랑 자기를 비교하기에 항상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얼마 전의 자신과의 비교는 별로 의미없어집니다. 편입 끝나면 본인이 언제 슬럼프였는지 깨닫게 됩니다.

[편입 지원전략]
저는 학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넘사벽>> 학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는 와중에 학교는 중요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가지려 했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분야의 과가 하필 컷이 매우 낮아서 상위권대학은 거기 썼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부족해도 되는 상황이라서..... 어차피 몇십년 지나면 대학 순위 다 바뀌니 과만 맞춰 가자라는 생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합격 소감]
실감이 잘 안납니다. 저는 못 붙은 학교와 제가 최선을 다하지 못한 순간만 생각납니다.
(한 줄이지만 이 부분을 후배님들에게 가장 전달하고 싶습니다.)

[학원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1. 교수님들에게 질문하는 것 : 아는 것도 한번 질문해보세요. 더 명확해지고 제가 놓쳤던 것들도 알게 됩니다.(희석쌤 죄송..)
2. 학원 시스템이 만들어주는 분위기 : 제가 멘탈적으로 형성시켜놔야 할 것들을 대신 만들어줍니다.
3. 편입 정보 : 저는 편입갤러리나 학교 홈페이지 뒤져보는 걸 별로 안좋아했습쾴다. 물론 그게 나름의 동기부여가 되고 재충전도 되겠지만,,, 전 그냥 다 정리된거 캐치했습니다.
4. 주변 학우들 : 여러 가지 의미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물론 이용은 하되, 보상은 한다는 마인드로...
2. 학습법
많은 교수님들이 말씀하시던 5-10 : 1-5 법을 그대로 했습니다.
전 중간에 수학을 복습도 안하고 영어만 해서 나중에 다시 영상으로 복습하고 희석쌤한테 질문폭격하느라고 힘들었습니다. 후배님들은 저같은 실수는 안하시기 바랍니다.

수학은 상돈신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문제를 읽으면서 바로 반사적인 풀이를 하는 빨리푸는 실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학습을 하면서, 중간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간다는 곁가지를 끼웠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를 해두면 못풀 문제를 풀 수도 있고, 외워야 하는 것들을 더 잘 외웁니다.
만약 저와 같은 방향을 잡으신다면, 그 ‘어느 정도’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희석쌤이 명시해줄 것입니다.
저와 달리 무조건 암기라는 방향을 잡으실 수도 있습니다만, 가끔은 이해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난 거기에 시간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인식만 명확히 가지는데 1초만 투자하면 공부할 때 순간 떠오르는, 안가졌으면 못 이해했을 것들이 있을 겁니다.

단어는 본인이 과하다고 생각하는 정도로 반복해서 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다른 부분들에 치여서 과하게 보진 못해서 영어실력에 많은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후배님들은 단어를 과하풰 보시기 바랍니다. 단어는 사실 아무리 봐도 과하지 않습니다.

문법은 저스틴쌤이 하라는대로 했습니다. 초반에 수업한거 복습 1번만 하고 나중에 다시 반복해 주실 때 필기하면서 전에 이거랑 뭐뭐를 같이 배웠더라? 하면서 지금 안하는 것이라도 전에 했던 연관된 내용들 떠올리면서 복습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논리는 나름대로 근거 찾는 감각을 익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근거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고, 다른 요상한 논리에 의해 반박될 수도 있지만, 논리는 빨리 푸는게 중요하니까 논리풀이법은 ‘자기 자신이 대충의 근거를 ?아서 허상을 세워 빨리 넘긴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업은 진짜 열심히 들었습니다. 복습은 포인트만 반복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동사는 한 문장짜리 문제의 핵심인 경우가 많고 역접이다, 이 장문은 a와b의 비교나 시간 순 등인지에서 힌트를 얻어야 했다, 인용문은 주제의 비유적 표현, 이런 류의 문제는 어느 부분에 단서가 있다, 어떤 단어는 답인 경우가 많다, 어떤 단어는 답인 경우가 없다, 어떤 단어는 지문 속 단어와 어떤 개념적으로 매치가 된다 등입니다.

독해는 많이 읽고 풀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간투자에 대해 말하자면, 저는 시험 볼 때 쯤엔 수학하다가도 3시간 정도 마다 지문 몇 개 씩 풀었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한 건데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됬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 방법론에 대해 말하자면, 독해법은 朴子께서 해주시는 방법론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일단 문제를 봐서 ‘정리’(다읽고풀? 중간에풀? 하나 잡을 단어는 뭐? 등)하고, 글을 읽으면서 ‘포인트’(최상급, 80% vs 20%, 시간순서 등) 체크하고 문제랑 대조해서 체크해나가는 것을 많이 연습했습니다. 여기서 지문에 나오는 ‘잘 출제되는 포인트’들에서 ‘문제들에 나온 포인트’를 정확하게 취사선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예전부터 독해는 다 읽고 기억으로 푸는 방식으로 하다 보니, 연습함에 있어서 단서 나와도 저도 모르게 넘기는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방법론을 바꾸려 하지 않았는데, 처음 방법의 함정이 다읽고 해도 생각보다 잘 풀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풀리지 않는 그 일부들 때문에 방법론을 통째로 바꿔야 한다는 양적 비교에 낚여서 중요도 비교를 못했습니다. 안 풀리는 그 일부 중 원래 풀려고 하지 않아야 하는 부분인가, 방법론을 바꾼다면 풀 수 있는가를 고려하더라도, 바꾸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바꿨습니다.
3. 편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자신이 원래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본인을 창의적으로 잘 쥐어짜야 합니다. 본인이 할 수 있던 것보다 약간 더 해야합니다. 물론 그 방법에 대해서 고민할 시간을 많이 두면 안됩니다.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최고의 동기부여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식? 때마다 제 마음을 더 강하게 해주는 내용의 책들을 보거나, 여러 격언들을 보며 그 격언에 생략된 내용들을 채워보곤 했습니다. 이러면 제가 더 노력하는 마인드가 됬었습니다.
저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쌔게 말해보겠습니다. 본인한태 잘해주지 마십시오. 본인을 가혹하게 다루십시오. 저는 진심으로 제가 저한태 잘해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기에는. 자기도 모르게 자기한태 잘해주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서 공부로 자살하겠다는 생각을 최고 수준으로 가진다 해도 자기한태 잘해주게 될 것입니다. 물론 많은 비효율과 불합리가 양산될지도 모릅니다. 감수하셔야 합니다. 본인이 감수하는 비효율과 불합리는 더 이상 비효율과 불합리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평소에 뇌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곤 했습니다. 전 인간이 아무리 존엄하다 해도 작동원리는 일련의 화학작용이고 거기엔 많은 흠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걸 이용했습니다. 본인이 본인을 속이는 것은 방법과 확신만 있다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본인의 어떤 생각들에는 자신감을 가지면 안됩니다. 본인이 하는 언행의 많은 부분은 인간의 시스템적인 오작동입니다. 그걸 잘 구별해서 솎아내는게 중요합니다.
제가 방금 드린 말씀은 공부방법론에 대한 얘기이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방법을 고집하더군요. 통계적으로 우수한 방법론이 자신에게 적용되는지의 확률과 자기가 주장하는 불합리가 자신이 만든 셀프핸디캡 같은 허상인지 자신의 특이성인지를 증명할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마음을 열고 듣는 순간에만 누구는 그럴 수도 있다고 몰입하면서 들어보세요. 그 중 일부는 반드시 본인이 얻어야 할 것입니다. 취사선택할 때 어떤 사안에 대해 합리화를 하는건지 발전을 하는건지는 본인의 아이덴티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법에 답은 없겠지만, 본인이 그 답을 정해내려고 할 때 무시되는 개선점들이 반드시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례가 많습니다. 본인이 공부 별로 안해봤거나 성과가 별로 없었다 하면 교수님이 제시하는 것을 믿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고 공부 열심히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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